코스피, 이틀 조정뒤 기지개 1870선 회복...1870.44(13.12P↑)

2011-10-2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가 이틀간의 조정뒤에 다시 1900선 등정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3.12P 상승한 1870.44로 시장을 마감했다. 전일 중국의 깜짝 금리인상에 미국증시가 급락한 탓으로 약세로 시작했던 우리시장은 10시이후부터 반등해 상승폭을 넓혀나가면서 187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 날 외국인은 급락한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1914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지만 투신권이 오랜만에 매수세로 전환해 기관은 1112억원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역시 54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가스, 철강금속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중국금리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져 은행, 보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다수 올랐으며 특히 하이닉스가 4.60% 급등했다. 이외에도 현대차, LG화학 등의 업종이 3%이상 올랐다. 하지만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보다는 미국의 양적 완화를 조기에 집행할 수 있게끔 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며 또한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금리도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