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가두리양식장 고수온 피해 막는다
2017-08-06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해역 내 가두리양식장에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태안군이 수산 증·양식분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태안군은 올해 폭염강도 및 일수가 증가하고 지속적인 폭염으로 바다수온이 어종 서식 한계수온 범위를 넘어설 것을 예상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고수온 사전대응 지원 △가두리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군은 올해 6월에서 8월까지 ‘2017 천수만 고수온 사전대응 지원 사업비 총 3억 3200만 원(도비 9960만, 군비 1억 9920만, 자담 3320만)을 들여 남면·안면읍·고남면 가두리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차광막 1,187개 △수중카메라 24개 △질병약품 7,000kg △액상 산소통 43통 등 양식장 수온하강을 위한 각종 기자재 및 약품을 지원하고 8억 9250만 원(국비 3억 1237만, 도비 9817만, 군비 2억 1420만, 자담 2억 6775만)을 투입해 지난 1월부터 고수온 등 이상기후 발생 시 이동이 가능한 내파성 가두리 현대화시설지원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또 올해 가두리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자담금액의 일부를 지원해 고수온 특약에 가입할 경우 지원 비율을 자부담액의 90%(지난해 60%)로 크게 늘려 특약 가입자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군은 해양수산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고수온 대응 비상대책반(2개반)’을 구성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사 시 신속한 대처에 나서는 한편 기상청 및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관측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전 기상정보를 수시로 체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