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8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 오픈

충격과 논란으로 유럽을 뒤흔든 강렬한 연극 메인 포스터 공개

2018-08-0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9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주인공인 엘레나 선생님의 깊어진 갈등과 극심한 심리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감정을 쉽사리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의미심장한 그녀의 표정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님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 사이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 경쟁의 비극과 폭력성을 그린 작품이다.러시아 초연 당시 구시대의 몰락과 새로운 시대의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공연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그 당시 시대상과 맞물리며 전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이후 충격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 작품은 유럽 전역을 넘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잘 짜인 완벽한 논리로, 팽팽한 긴장감과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또한 러시아 희곡만이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체와 철학적인 대사들을 통해 진정한 지적 유희가 무엇인지 경험하게 할 것이다.이번 작품의 연출은 사려 깊은 통찰력으로 재기 발랄한 캐릭터를 그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이재준이 맡았다. 이재준 연출은 현실적이면서도 시대상을 반영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깊이 있는 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신만의 시선을 섬세한 무대 언어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오인하도 각색으로 힘을 더한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단순한 대립을 철학적이고 연극적인 언어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작품을 완성할 계획이다.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9월 8일 부터 10월 15일 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8월 8 오후 3시,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이 오픈 된다. (공연문의 02-541-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