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中상해점 8일 개장…글로벌 진출 ‘첫발’

2018-08-07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한샘[009240]이 중국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포문을 열었다.한샘은 오는 8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창닝88복합매장 1~2층에 연면적 1만3000여㎡ 규모의 ‘한샘 상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중국 1호 매장으로 국내 플래그 샵 면적의 2배 정도 큰 규모다.이번 매장은 소비자 체험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신혼부부부터 자녀가 영유아, 초등·중고등학생인 가정까지 중국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에 맞춰 모델 하우스를 전시했다. 소비자는 매장에 방문해 생애주기·가구 평형·스타일·예산별로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대형 멀티비전 7대가 놓인 ‘VR체험 존’에서는 실제 집 도면을 통해 인테리어 뒤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샘몰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가구, 소품, 건자재 등 모든 품목에 대한 정보, 3D 셀프 설계, 견적 확인,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한샘은 중국 B2C 시장에 기본 공사, 건재(키친 앤 바스), 가구, 생활용품 등 패키지로 중국 시장 내 첫 ‘토탈 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전개해 차별화 전략에 나설 방침이다. 740조원으로 추정되는 중국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중국 시장 내 글로벌 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강승수 한샘 중국사업 총괄책임 부회장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 시장은 한샘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2년 내 글로벌 한샘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