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이재용 결심공판…특검 구형량 주목

2018-08-07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이 7일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부회장 및 함께 불구속 기소된 삼성그룹 전직 임원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연다.경영권 승계 도움을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지 160일 만이다.이날 결심 공판은 특검의 형량 구형을 시작으로 변호인단의 최종 변론,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 순으로 진행된다.이런 가운데 특검의 구형량이 어느정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특검이 이 재판을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축으로 여기는 만큼 재판부에 중형 선고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면 삼성 측 변호인들은 특검이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근거로 무죄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법원은 이 부회장의 구속 만기가 오는 27일인 점을 고려해 그 전에 1심 선고를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