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 과일 저장기간 연장하는 'e-fresh' 개발

2011-10-21     장건우 기자
[매일일보]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식물의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물질인 1-MCP(1-Methylcyclopropene)를 저장·발생시키는 장치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MCP는 식물 선도보존제로, 아주 적은 농도로도 에틸렌 작용을 억제시켜 식물의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이다.

농식품부는 (주)이룸바이오테크놀러지 연구팀에 2007년부터 3년간 연구개발비 2억7000만원를 지원해 'e-fresh'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과일의 저장기간을 연장시켜서 수확당시의 품질을 유지하게 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치를 적용해 실험한 결과 저장기간이 저장온도에 따라 토마토는 6~18일 늘어났고, 사과도 3~7개월 정도 증가했다.

전문관리인력이 필요없기 때문에 비용면에서도 진일보한 제품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1-MCP를 활용한 수확 후 관리시장은 아직 초기단계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액상형태로 제품을 개발하면 대단위 영농사업장 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