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공소사실 이해 힘들지만 모두 제 탓”

2018-08-07     이우열 기자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특검이 7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433억여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12년형을 구형한 가운데, 이 부회장이 최후진술에서 특검의 공소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눈물을 흘리며 “모든 게 제 탓”이라면서도 “사익 추구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청탁한 사실이 없으며, 공소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사익을 위해 대통령에게 부탁하거나 기대한 적은 결코 없다”며 “국민들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치고 욕심을 내지 않았으며, 이 부분은 너무 심한 오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