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재중 "타임슬립할 때마다 말투·능력치도 바껴"

김재중·유이 주연 드라마 '맨홀' 9일 첫방송 박만영 PD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

2017-08-07     선소미 기자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 9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해줄 코미디 드라마 맨홀이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은 ‘7일의 왕비’ 후속으로 방영됩니다.

드라마는 백수 봉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며 타임슬립을 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타임슬립을 하면서 배역의 말투, 상황들이 미세하게 바뀌는 점을 관전 포인트로 들었습니다.

[김재중 배우 ‘봉필’ 역] 다른 타임슬립에 대한 드라마와 조금 차별화된 것이 있다면 저희 드라마는 일단 제가 과거로 갔다가 그러면 일정 시간에 저는 현재로 강제소환이 되요. 그리고 강제소환이 되고 나면 과거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 때문에 현재가 또 바뀌어 버리는 설정이 있고 또 타임슬립을 했을 때는 과거가 다시 초기화가 된다거나 그런 설정이 있어요. 거기에 저도 상황자체가 계속 바뀌고 그리고 상황이 바뀌면서 인체 능력치나 말투나 행동도 소소하게 바뀌는 그런 재미들이 이 드라마의 포인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박만영 PD는 맨홀이 여타 청춘드라마와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맨홀은 청춘들의 이야기보다 인생의 여러 가지 희로애락 이야기”라며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고 말했다.

[박만영 PD] 인생의 여러 단면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질투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우리가 살면서 죽을 때까지 경험하는 가장 아름다웠던 자기 인생의 기억에 나는 한순간들을 떠올리게 만들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어요. 청춘들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저희 드라마에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기자]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는 박만영 PD와 배우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 등이 자리해 드라마를 소개했습니다.  매일TV 선소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