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제 기업 (주)신한, 특별 상여금 지급

침체된 건설경기 속에 직원 사기 챙겨

2007-02-15     최정우 기자
‘연봉 따로, 상여금 따로’

38년 역사의 1군 종합건설회사 (주)신한(회장 김춘환)이 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에서는 드물게 불황에도 불구하고 특별 상여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주)신한은 1999년 연봉제 실시 후 호황기 이익분배용 성과급 지급이 아닌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특별상여로 오는 설 명절을 맞아 월급의 50%선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연봉에 상여를 포함시킨 연봉제 기업에서 호황이 아닌 불황기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주)신한의 조경선 부회장은 “기업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 직원들의 자긍심에서 나오는 만큼 사기진작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이러한 자긍심이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신한은 올해 초대형 프로젝트인 천안민자역사 사업과 대전, 대구, 전주, 서산 등에 미지엔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남미,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