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13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한 일본 규탄

2018-08-08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8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2017년도 방위백서’를 발표하자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하게 규탄했다.일본 정부는 13년째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일본 방위백서에는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 섬)와 다케시마(일본식 이름)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매년 되풀이 되는 영유권 주장은 과거 제국주의적 영토야욕에 갇힌 시대착오적 행태로써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 했다.또한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 외교청서, 방위박서로 이어지는 일련의 독도역사 왜곡 전략은 장기적으로 영토분쟁의 불씨를 남기고, 미래세대를 담보로 벌이는 무모한 영토침략 행위임을 명확히 규정했다”고 했다.김 지사는 “한일양국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정상화를 저해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관에 기초한 방위백서를 죽각 폐기하고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라”고 했다.한편 경북도는 일본의 터무니없는 독도 도발을 원천봉쇄하고자 독도입도지원센터, 방파제 건설 등 독도 유인화 및 영토관리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