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자카르타 ‘팝콘아시아 2017’서 K-콘텐츠 홍보관 운영
2018-08-08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지난 4~6일까지(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팝콘아시아 2017’에서 K-콘텐츠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홍보관은 △전시존(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등), △K-체험존(VR),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존 등으로 꾸며졌다. 또 국내 스토리 작가와 현지 대학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웹툰 작가가 함께 하는 토크쇼가 부대행사로 열렸다.이 자리에 참석한 김은채 작가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만화를 그리는 유명 웹툰 작가 파자(Faza), 인도네시아 비누스 대학(BINUS University) 밤방(Bambang) 교수와 함께 K-콘텐츠 성장과정과 인도네시아 콘텐츠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이와 함께 밤방 교수와 김 작가가 함께 진행한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창작교실’은 스토리 작가지망생, 캐릭터 관련학과 재학생, 한류팬들의 관심 속에 개최됐다.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최대 한류 커뮤니티인 ‘한사모’는 국내 드라마 ‘도깨비’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현지에서 도깨비의 높은 인기를 보였다.김남걸 한콘진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장은 “K-콘텐츠 홍보관 운영은 인도네시아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우수한 콘텐츠를 현지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에서 지속적인 한류 붐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6회째인 ‘팝콘아시아’는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장난감, 음악 등 콘텐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인도네시아 최대 콘텐츠 페스티벌로 매년 8월 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0개국 250개 업체가 참가해 게임존, 토이존, 영화존, 애니존, 만화존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