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박물관, ‘독도, 기록하고 기억하다’ 특별전 개최

11일 개막,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려주는 역사 자료 전시

2018-08-09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광교박물관이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함께 11일부터 11월 5일까지 광교박물관 전시실에서 공동특별전 ‘독도, 기록하고 기억하다’를 연다. ‘독도, 기록하고 기억하다’에는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라는 분명한 사실을 증명해주는 역사 자료와 유물 60여 점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삼국사기’, ‘고려사’, ‘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삼국접양지도’, ‘해좌전도’ 등 역사서와 고지도에 기록된 독도를 만날 수 있다. 17세기말 일본에 건너가 일본에도막부가 울릉도·독도가 조선의 영토라는 것을 인정하게 만든 ‘안용복’의 노력을 볼 수 있는 기록 ‘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 ‘죽도도해금지령’, ‘울릉도 검찰일기’ 등도 전시된다. 두 박물관은 독도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올바른 독도 역사를 인식하고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전시를 공동기획한 광교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의 인연은 수원 출신 서지학의 대가 고(故) 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으로부터 시작됐다.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이종학 선생은 독도와 관련된 수많은 자료를 수집했다. 또 독도 관련 자료를 수원시와 독도박물관에 기증했다. 광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소중한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전시장을 찾아 독도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