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광복72주년 기념 경상남도예술제 개최

2017-08-09     조재원 기자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경남도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한국과 경남의 번영을 기원하는 ‘광복72주년 기념 경상남도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특히 올해 행사는 통일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9일 평화통일 강연회를 시작으로 10일부터 23일까지 특별 전시회(도립 미술관-재일교포 미술작품, 도청 신관 1층 – 소나무 사진)가 개최된다.광복절 당일에는 오후 6시부터 경축음악회(창원경륜장)가 개최되는 등 다채로운 전시․공연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9일 오후 2시부터 도청 대강당에 통일부 통일교육원 소속 강사(정영희)가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 통일의 필요성과 통일의 준비’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평화통일 강연회’를 진행한다.이어 ‘세기(世紀)를 넘어’라는 주제로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경남도립미술관과 도청 신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재일교포 1~4세대 작가 17명의 86점(회화, 입체, 설치, 판화 등)의 작품이 전시되며, 일제강점기 이후 재일교포 후세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현실적응에 관한 작품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족애에 대한 동질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또한, 도청 신관 1층 로비에서는 우리 민족의 기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소나무 사진 20여점(윤병삼 作)이 전시된다. 15일 오후 6시에는 광복72주년 기념 경상남도예술제의 하이라이트인 ‘광복 72주년 경축음악회’가 창원 경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범 도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난달 23일에는 시·군을 대표한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도민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해 이날 도민가수로 선발된 2명의 입상자(대상·금상 수상자)는 광복절 당일 경축음악회에 출연한다.또한 광복회 등 보훈단체를 비롯해 도내 전 시군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족 등 문화 소외계층을 특별히 초청하는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운영한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초청가수 공연에서는 오마이걸·아스트로 등 아이돌 그룹, 윤도현 밴드, 남상일, 장윤정, 코요태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여 국악, 트로트,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기고 화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진다.마지막 피날레는 어린이와 여성합창단 80여 명과 참석한 모든 도민들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제창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광복의 기쁨과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통일한국 번영을 기원하는 태극기 트리, 도민들이 함께 대형 태극기 퍼즐을 완성하여 이를 배경으로 ‘대형 태극기 포토존’,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예술제는 음악회뿐 아니라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하여, 과거 우리 민족이 하나 되어 이루어낸 ‘광복’의 기쁨을 미래 ‘통일한국’의 비전으로 이어 나가자는 도민들의 의지를 결집하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