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내외 게스트 및 관객과의 대화 일정 공개

2018-08-1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8월 10일, 오늘 저녁 7시 개막식을 앞둔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인 국내외 게스트 및 관객과의 대화일정을 공개했다.우선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장고>의 감독 에티엔 코마가 제천을 찾는다. 10일 열리는 개막식에서의 무대인사와 11일 상영관에서의 대화(Q&A) 자리를 통해 에티엔 코마 감독으로부터 직접 <장고>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는 <일본의 컨트리 음악>의 제임스 페인 감독,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의 나후엘 로페즈 감독, <금빛 날개>의 바비 사르마 바루아 감독과 각본가인 지텐드라 쿠마르 사르마, <로큰롤 호텔>의 헬무트 쾨핑ㆍ미카엘 오스트롭스키 감독, <타이완 포크 송에 바침>의 허우 시우란 감독, <마이엄마>의 임준현 감독 등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는다.허우 시우란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타이완 포크 송에 바침>으로 이미 제29회 도쿄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으며, <로큰롤 호텔>의 주연과 각본, 연출을 맡은 미카엘 오스트롭스키 감독은 오스트리아에서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마이엄마> 관객과의 대화(Q&A)에서는 임준현 감독과 함께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자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로 활약할 루크 맥퀸 또한 만나볼 수 있다.국내 음악영화의 동향을 살펴보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 관객과의 대화(Q&A)에는 국내 감독들뿐만 아니라 현재 활동 중인 뮤지션들이 작품의 출연진으로서 제천을 찾을 예정이다.다큐멘터리 <불빛 아래서>에 출연한 밴드 웨이스티드 쟈니스의 보컬 안지원, <성북동 막걸리>에서 연기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송은지, 다큐멘터리 <백년의 노래> 출연자인 회기동 단편선 등의 뮤지션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또 한국 영화감독들이 구성한 동명 밴드를 다룬 다큐멘터리 <디지게구린크로마뇽>은 임찬익, 조연수 감독을 비롯해 출연자인 이준익, 봉만대, 모지은, 방은진, 임필성, 이우철, 안상훈, 김동빈, 윤재연, 임성운, 조은성 감독 등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Q&A) 시간을 갖는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옥자>의 봉준호 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도 영화음악 콘서트가 어우러지는 특별 상영과 더불어 관객과의 대화(Q&A)에도 참석한다.
이밖에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펑크 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일본의 펑크 뮤지션이자 감독 엔도 미치로가 올해는 ‘뮤직 인 사이트’섹션의 <시다묘진>이라는 작품과 함께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는다.2006년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시네마 콘서트는 올해 영국의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스티븐 혼의 연주와 함께한다. 스티븐 혼은 30여 년 동안 런던에 있는 BFI 전속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무성영화에 연주, 녹음해왔다. 볼로냐, 샌프란시스코, 칸, 파리, 홍콩, 방콕, 상하이, 베를린, 비엔나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연주한 경력이 있는 스티븐 혼의 연주로 버스터 키튼 주연의 <손님 접대법>, 해롤드 로이드 주연의 <웬 걱정?>을 관람할 수 있다.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7편의 작품을 심사해 ‘롯데 어워드’를 수상할 1편의 작품을 가릴 심사위원 5인으로는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크리스티앙 쥰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홍콩의 영화제작자 스 난셩, 일본의 영화음악감독 한노 요시히로, 영화감독 최동훈, 대만 배우 계륜미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는다.

8월 10일 개막해 15일 까지 6일간 개최되는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총 34개국 107편의 음악영화와 거미, 김윤아, 장재인, 에디 킴 등 약 30여 팀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자료=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 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