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고 미녀들 한국에 온다"
2018-08-10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인도네시아 최고 미녀들이 한국에 온다. 한국관광공사가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집중 홍보를 위해 ‘2017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 선발대회에서 1~3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 최고 미인 3명을 한국에 초청한다고 10일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이들은 12~17일까지 방한, 인도네시아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한류, 뷰티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여러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롯데월드타워, 메이크업·뷰티 체험시설 방문 등 한국의 미용 및 웰니스 체험을 할 계획이다.또 한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강릉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인 평창을 중심으로 강원도 일대를 방문, 이슬람 율법에 맞는 한식을 제공하는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체험도 예정돼 있다.이들이 한국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모습을 인도네시아 주요 지상파 방송사인 인도시아르 TV와 공동으로 촬영·제작해 오는 9월 한국관광 특집 프로그램(5부작, 총 70분)으로 방영될 예정이다.인구 2억 6000만 명의 인도네시아는 무슬림이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 선발대회는 연 1회 열리는 행사로 약 6개월간 전국 예선을 거쳐 Indosiar TV에서 생방송을 통해 본선을 치른다. 이 대회의 선발 기준은 외모 뿐 아니라 지성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해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인도네시아 버전으로 일컫는다. 이 행사는 생방송을 통해 심사위원과 시청자가 후보자의 언변과 판단력을 평가, 실시간 투표로 선발방식을 취하고 있어 현지에서는 매우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초청과 특집 프로그램 제작은 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와 Indosiar TV와 공동으로 기획, 지난 5월 본선대회 생방송에 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이 직접 출연,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한국여행상품권 증정과 한국을 홍보한 바 있다.오현재 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은 “인도네시아 무슬림 최고 미인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이 20~30대 여성층과 부유층 대상 ‘프리미엄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관광 이미지 증대 및 방한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