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 “서울시는 낙지문제 사과 및 배상하라”

2010-10-25     한승진 기자
[매일일보] 최근 서울시의 '낙지 중금속 검출' 발표와 관련, 어민들이 공개사과와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전국수산자원보호협의회는 25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의 낙지머리 중금속 과다 함유 발표로 인해 낙지 가격이 하락했다”며 “어업인이 입은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지난 20일을 '낙지데이(day)'로 정해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먹물과 내장을 떼어낸 낙지 요리를 제공했는데, 낙지머리 없는 '낙지데이' 행사는 오히려 국민의 불신만 부추겼다”며, 서울시의 무책임한 '낙지머리 중금속 과다 함유' 발표로 어업인의 생명줄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