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턴맘 “일과 가정 모두 돌보고 싶다”
‘일·가정 양립 제도 정착을 위한 사례 발표 및 토론회’ 열려
2017-08-10 선소미 기자
[매일일보 선소미 기자] 스타벅스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9일 열린 ‘일·가정 양립 제도 정착을 위한 사례발표 및 토론회’에 민간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고 10일 전했다.스타벅스 사례 발표자로 참석한 장미란 스타벅스 건대입구점 부점장은 약 4년간 경력 단절자였던 본인의 경험과 한 아이의 엄마로서 일과 양육을 병행하고 있는 자신의 사례를 발표했다.장 부점장은 “경력단절로 힘겨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들은 분명히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다. 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일과 가정 모두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스타벅스가 2013년부터 도입한 ‘리턴맘 제도’란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퇴사한 스타벅스 전직 점장이나 부점장 출신 여성 관리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스타벅스는 현재 102명이 리턴맘제도로 재입사를 했고 이 중 퇴직자는 22명, 전일제 전환자는 9명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박영선·송옥주·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렸으며,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스타벅스 외에도 SK텔레콤과 현대박화점, 위메프가 민간 기업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자사에서 운영 중인 일·가정 양립 제도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