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갤러리, 사진가·화가·음악가의 ‘나를 기억해 쿠바’展 개최
2018-08-1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이 8월 12일 부터 압구정 캐논갤러리에서 사진, 그림, 음악 아티스트 3인이 참여해 쿠바만의 매력을 색다르게 그려낸 ‘나를 기억해, 쿠바(Recuérdame Cuba)’ 전시를 9월 3일 까지 진행한다.‘나를 기억해, 쿠바’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 세 명이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나라 ‘쿠바’를 여행하며 느낀 감정과 영감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한 전시다.고풍스러운 디자인의 건물과 대비되는 형형색색의 클래식 자동차들, 언제 어디서나 들려오는 음악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자유로움과 절제가 공존하는 쿠바만의 매력을 사진과 그림, 그리고 음악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먼저 사진작가 전명진은 오랜 시간이 느껴지는 쿠바의 잿빛 풍경 속 쿠바인들의 활기찬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했다.여행 화가 김물길은 종이를 찢어 붙이는 방식의 ‘콜라주’ 기법, 사물에 인격을 부여하는 ‘의인화’ 기법 등을 활용해 여행에서 느낀 쿠바의 모습을 자유롭게 화폭에 담아냈다.또, 가수 프롬(Fromm)은 쿠바의 이국적 향취를 빈티지한 기타 선율에 녹여낸 프로젝트 싱글 앨범 ‘린다린다(Linda Linda)’를 지난 7일 선공개한데 이어,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오는 8월 12일 에는 세 명의 아티스트로부터 쿠바 여행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이번 전시의 수익금은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적 소원성취기구인 ‘한국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투병 생활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삶의 희망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다.후원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가 진행되는 캐논갤러리 내부에 한국 메이크어위시 모금함이 설치되며, 작품을 구매하는 경우 구매자의 이름으로 기부된다.‘나를 기억해, 쿠바’ 전시는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캐논갤러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유승구 부장은 “이번 전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여행지인 쿠바의 감춰진 모습들을 사진과 그림, 그리고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라며 “나를 기억해, 쿠바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여행이 가져다주는 설렘과 자유로움을 느껴봄과 동시에, 여행의 자유를 경험하지 못한 난치병 아동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