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밤바다・낭만도시, 여수 클래식 여행 '제1회 여수음악제' 개최
2018-08-1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가 9월1일 부터 3일 까지 여수 예울마루 및 여수시 일원에서 첫 막을 연다.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과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는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지역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음악축제인 여수음악제를 공동주최하기로 하고 지난 5월 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번 여수음악제의 하이라이트는 음악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의 피날레 공연(9월 3일 17시 / 예울마루 대극장)이다. 여수음악제에서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여수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학교를 운영해왔다.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 수석, 부수석 등 전・현직 단원들이 6월부터 주말마다 수업을 진행해왔다.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스승이기도 한 김남윤 교수(여수음악제 교육부분 음악감독)가 여수로 내려가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또한 음악학교 학생들을 KBS로 초청해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가 직접 앙상블을 지도했다.9월 3일 17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음악학교 학생들은 KBS교향악단 단원과 한 무대에 올라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합주로 피날레를 장식하고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날레 공연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여수 밤바다를 수놓을 예정이다.푸른 바다의 도시 여수로 떠나는 3일간의 아름다운 음악여행의 출발점인 오프닝 콘서트(9월 1일 19시30분 / 예울마루 대극장)는 음악을 사랑하는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는 의미를 담아 여수가 낳은 세계적 음악가 문지영(피아노), 윤정난(소프라노), 김성현(테너)의 협연으로 서막을 연다.여수음악제에서는 여수시민들과 여수를 찾은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잊지 않는다. 음악제 둘째날(9월 2일)에는 여수엑스포 디지털 갤러리(EDG)과 이순신광장에서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이 펼쳐지며, GS칼텍스 쌍봉사택 클럽하우스에서는 여수산업단지 기업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참여하여 음악을 통한 노사화합과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된다.여수음악제사무국 관계자는 “여수음악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음악제로서 여수시청, 여수교육지원청, 여수지역 공연장 및 예술단체의 협조로 이루어지는 행사로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뜨겁다”고 밝히며, “여수음악제가 클래식 저변 확대와 함께 여수 지역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여수를 찾는 모든 분들께 아름답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하는 음악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음악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수음악제 공식 웹사이트(www.yeosumf.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