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부양책 규모 우려로 조정...다우0.39%↓

2011-10-2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증시는 연준의 2차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조정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3.18P(0.39%) 내린 1만1126.28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19P(0.27%) 하락한 1182.4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03.26으로 5.97P(0.24%)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연준의 경기 부양책 규모가 수 천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란 보도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은 연준이 1조~2조달러 규모의 자금을 풀어 국채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전된 수치를 나타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도리어 경기 부양책 규모에 대한 우려감만 키웠다.

미 상무부가 밝힌 9월의 항공기를 제외한 비군수용 자본재 주문은 0.6% 감소했고, 9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신규 주택매매는 연율 기준으로 6.6% 증가한 30만7000건으로 조사돼 시장예상치인 30만채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지난 5월 기록했던 최저 수준인 28만2000건을 맴도는 수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