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 “한반도 전쟁 안 날 것”

42.9% “괌 여행, 계획대로 간다”

2018-08-15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인크루트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한반도 정세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4%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구체적으로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매우 희박하다’ 38.1%, ‘낮은 편이다’ 17.3%로 나타났다.우리나라가 현재 위기 상황이냐는 질문에도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16.8%,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4.5%로 응답자의 21.3%는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북한의 ‘괌 포위 사격’ 발언과 관련, 응답자들이 ‘괌으로 해외여행 계획을 세웠다’는 전제 아래에서도 응답자의 42.9%는 여행을 계획대로 간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여행을 강행한다’ 22.1%, ‘수수료가 아까우니 계획대로 진행한다’ 20.8% 등이었다.‘대한민국 위험 수위’를 ‘전혀 위험하지 않다’ 0점~‘매우 위험하다’ 10점까지 환산해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들은 평균 6.6점을 매겨 ‘보통 수준’ 5점을 다소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