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시장감시 강화
2011-10-28 박동준 기자
거래소에 따르면 9월 현재 유사투자자문업자는 373개로 2008년 이후 급중했다. 2006년 102개였던 유사투자자문업자가 2008년 156개에서 2009년 259개로 올해 9월에는 373개로 늘어났다.
이렇게 급증한 유사투자자문업자 중 일부가 발달된 IT기술(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복잡하고 다양한 유형의 불공정거래를 구사하고 있다.
사례를 들어보면 자기계좌 및 주식카페 회원을 이용하여 시세상승이 용이한 중소형주를 추천, 집중매집토록 하여 시세조종 및 사기성 부정거래 행위를 하는 등 인위적으로 주가를 상승시키기 위하여 연계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카페회원들을 동원하여 주식을 매집함으로써 시세조종 효과를 극대화 했다.
이와 같이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경영참여를 선언하여 회원의 매수를 유도하면서, 본인은 매집한 주식을 중간에 매도하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 사기성 부정거래 형태를 보였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일부 유사투자자문업자에 의한 이 같은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하여 집중적인 시장감시를 하고,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특별심리 착수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일부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의 근거없는 풍문 등에 현혹되지 말고 기업의 재무상태ㆍ공시내용 등에 근거하여 투자할 것을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