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순익 1조원 클럽' 입성

3분기 당기순익 전기대비 19%↑...누적순익 1조482억원 기록

2010-10-28     박종준 기자
[매일일보]IBK기업은행이 올 3분기 누적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기업은행은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한 3,6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손충당금의 경우 적립규모가 전분기의 5,808억원에서 4,019억원으로 30.8% 준 것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1조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07억원보다 118.1% 증가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중소기업대출 등 이익 자산 증가세 둔화와 특판예금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0.9% 감소한 1조92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NIM(순이자마진)도 2.71%로 전분기 대비 13bp 하락했다.

또한 비이자부문 이익은 전분기보다 약간 감소한 751억원을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0.72%로 전분기 대비 0.02%p 높아졌고, 기업의 경우 0.77%에서 0.78%로, 가계는 0.37%에서 0.45%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14%p 상승한 1.85%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각각 0.86%, 14.2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 대비 비용 지표인 Cost Income Ratio(CIR)는 27.7%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며, 개인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과 개인부문의 균형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