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금리 변동 및 기업 실적 엇갈림 속 혼조 마감....다우 0.11%↓

2010-10-2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내달 있을 FOMC의 금리 결정에 따른 관망세와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33P(0.11%) 내린 1만1113.95를 기록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1.33P(0.11%) 오른 1183.78을 나타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507.37로 4.11P(0.16%) 상승하면서 시장을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호조되면서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23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만1000건 감소한 43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45만5000건으로 전주의 45만2000건보다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내달 2~3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와 중간선거 결과를 앞둔 투자자들의 눈치보기에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엇갈린 기업 실적도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3M은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5.86% 내렸고, 애플은 경쟁업체인 모토로라의 3분기 호실적 소식에 0.84% 하락했다. 모토로라는 0.49% 올랐다.

모토로라는 3분기 매출이 58억달러로 시장전망치(56억6000만달러)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도 16센트를 기록, 예상치(11센트)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