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노조, 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 반대’ ...주주대표 소송 불사

2011-10-2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29일 오후 현대증권 본사 앞에서 현대건설 인수 반대 집회를 열었다.

5백여명의 노조원이 운집한 가운데 6시 30분부터 진행된 이 집회에서 노조는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현대증권을 이용하려 한다”면서 “현대건설 인수참여는 전면 철회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증권 노조 관계자는 “이들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나간다면 현대증권 노조가 보유한 91만주를 이용해 주주대표 소송을 내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앞으로 본사 앞에서 집회뿐만이 아니라 금감원 채권은행 등에서도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포기할때까지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