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퓨전국악 비단, 히스토리텔링 콘서트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 개최

2017-08-2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국악밴드 ‘비단’이 시각장애인 명상예술기업 ‘춤추는 헬렌켈러’와 공동 제작한 히스토리텔링 콘서트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가 8월 25일 오후 7시 30분 충남 아산시청 시민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 시각장애인 세종대왕의 선진 장애인 복지정책을 소재로 한 음악극
  • 실제 시각장애인 무용수 출연
  • 8월 25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선착순으로 관람권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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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스토리텔링 콘서트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는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공연 콘텐츠로서, 실제로 시각장애를 가졌던 세종대왕의 스토리를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입체적인 영상과 퓨전국악 비단의 국악 연주에 맞춘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명상무 그리고 역사 전문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장애인 세종대왕, 장애인 복지정책을 실천했던 진정한 성군

세종대왕이 실제로 시각장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세종은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인 ‘지화’처럼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특별한 재주를 가진 인재들을 등용했다.철저한 계급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시대를 앞서는 장애인 복지정책을 실천했던 진정한 성군이었던 것이다. 또한, 600여 년 전 하늘과 땅의 이치를 받아들여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자로 알려진 한글을 창제할 만큼 백성들을 사랑했던 선조들의 경천애인 정신을 담아 매우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충청남도 아산의 지역유산인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큐멘터리 상영 및 비단의 연주 등 특별무대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연에 출연하는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은 문화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서비스 제공자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연을 통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역사적 지식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장애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약 70분 간 펼쳐질 이번 공연은 ‘2017년 충남문화재단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 전통예술분야 우수 프로그램 선정작으로, 선착순 무료로 입장 방식으로 진행된다.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자료사진,포스터 제공 : ㈜케이앤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