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쌀의 날’ 특별방송서 150톤 판매
2017-08-21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공영홈쇼핑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기획한 쌀의 날(8월18일) 특집방송 ‘쌀데이-진심을 짓다’를 통해 150톤(주문량 기준)의 쌀을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약 2억8000만원에 달한다.이날 특집방송에서는 강원도 철원쌀, 충남 당진 해나루쌀, 경기 안성쌀, 전남 영광 신동진쌀을 50분씩 판매했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지자체 지원으로 쌀 가격을 낮춘 것도 요인이지만 우리 쌀 우수성을 제대로 전한 것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방송에 앞서 PD와 쇼호스트들은 지역 ‘미곡 종합처리장(RPC)’을 사전 답사해 도정 과정 등을 확인했다. 또 쌀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각 지역별 특산물을 함께 소개했다. 공영홈쇼핑은 이번 특집방송이 쌀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kg으로, 전년도인 2015년(62.9kg)과 비교해 1kg 줄었다. 역대 최저치로 30년 전인 지난 1986년(127.7kg)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된다.원상연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 과장은 “우리 쌀 특유의 우수성을 잘 전한 게 기대 이상의 판매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겠다”고 말했다.한편 쌀의 날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쌀에 대한 관심 고조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만들었다. 쌀을 생산하려면 여든여덟(一百二十八)번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에서 착안해 8월18일을 쌀의 날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