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FC, 전주 상대로 3-0 완승…16경기 무패행진
2018-08-21 김정종 기자
[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K3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16경기 무패행진을 펼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포천의 상승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다.포천은 1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3리그 어드밴스’ 16라운드 경기에서 박승렬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주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3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체력과 조직력을 가다듬은 포천은 이날 후반기 첫 경기에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공격력은 전반기보다 더 강력했다.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전주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포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포천의 노련미에 고개를 숙였다.포천은 전반 15분 박승렬의 패스를 받은 김영훈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전반 33분 김영훈이 사이드 왼쪽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돌파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승렬에게 연결했고, 박승렬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2-0으로 앞선 포천은 최용우와 류범희를 투입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44분 류범희의 강력한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박승렬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전주는 후반 6분과 33분에 정인권과 이형재가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포천은 11승5무로 승점 38점을 얻었다. 전주는 6승3무7패(승점 21)로 6위에 랭크됐다.포천을 맹추격하던 김포시민축구단은 화성FC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31점으로 포천과의 격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3위 화성(승점 24)과 8위 파주시민축구단(승점 20)과의 승점차는 4점에 불과해 한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6경기가 남았고, 순위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포천은 오는 26일 오후 5시에 화성종합보조구장에서 화성FC를 상대로 1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