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故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프롬나드 콘서트' 열어
- 서울문화재단, ’청년 윤이상 연주단’ 과 함께 <프롬나드 콘서트> 8월 25일 시작
- 문화역서울284, 윤동주문학관, 서울로7017 등에서 총 6회 무료 연주
- 문학, 판소리, 무브먼트, 토크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하여 윤이상 곡을 재해석
- 작곡가 최우정을 비롯해 TIMF 앙상블, 지휘자 최수열, 소리꾼 김준수 등 참여
8월 25일(금), 살롱 콘서트 ‘100년의 정거장’은 윤이상의 곡을 비롯해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음악을 통해 윤이상의 음악적 업적과 위치를 되새기며, 바이올린 독주, 현악 앙상블 등 아정하고 고풍스런 실내악 선율로 <프롬나드 콘서트>의 서문을 연다.
9월 2일(토), <프롬나드 콘서트> 2회차인 음악극 ‘100년의 예술가, 윤이상☓윤동주’는 종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극단 걸판의 극연출을 통해 윤동주와 윤이상의 일생에서 중요한 일화에 연결된 두 인물들을 각각 등장시켜 이들의 회고를 통해 윤이상과 윤동주를 차례 차례 무대에 불러낸다.
9월 17일(일), <프롬나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다시 만난 이상, 다시 세운 광장’은 윤이상의 생일을 맞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한다. 민족 독립과 자유의 가치를 담은 베토벤, 말러의 곡과 윤이상의 생애를 닮은 <마이 웨이>를 ‘TIMF 앙상블’과 ‘청년 윤이상 연주단’이 협연한다. 이어 귀환의 염원을 담은 스메타나의 교향곡 <나의 조국> 중 ‘몰다우’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그 밖에 공연별로 작곡가 윤이상 음악에 판소리·해설·무브먼트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하여 평화와 인류애를 담았던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을 만난다.9월 8일(금), ‘연주하는대로’는 ‘청년 윤이상 연주단’의 연주와 음악에 묻어나는 윤이상의 의도와 생애를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의 해설을 통해 현대음악이 낯선 시민들에게 벽을 낮추는 야외 토크 공연이다.
9월 15일(금), ‘윤슬음(音)’은 소리꾼 김준수(국립창극단 단원)와 래퍼 원썬이 윤이상의 4곡의 오페라 중 마지막 곡이었던 <심청>에 담긴 자기희생, 구원, 박애의 가치를 국악과 힙합의 사운드로 재해석한다.
9월 16일(토), ‘행화청청’ 은 윤이상의 다양한 실내악곡 연주와 여창가곡, 가야금 산조 등 국악공연을 비롯 첼로 선율에 박지훈, 장수용(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크루)의 무브먼트를 더한 <활주> 공연까지 한데 어우러져 펼치는 실내 장르 복합공연이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그토록 그리워했던 고국 대한민국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윤이상의 음악을 비롯한 현대음악을 통해 시민문화 향유 기회가 증진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청년 윤이상 연주단’의 음악감독 최우정 교수(서울대학교 작곡가 교수,TIMF 앙상블 예술감독)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주단에 참여한 청년들이 자유와 평화를 꿈꿨던 윤이상 선생님의 정신을 고양하고 그의 음악을 일반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