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열 신한금융 회장 "경영권 누수 방지에 최선다할 것"
신한금융 회장 이임식서 라응찬 전 회장, 실명제 관련 직원 선처 당부 눈길
2010-11-01 박종준 기자
[매일일보] 신한금융지주의 새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류시열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경영권 누수 방지에 취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류시열 회장은 ▲신한의 가치와 전통을 계승 발전 ▲고객과 시장으로부터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 ▲경영권의 누수 방지에 주력 등 3가지 원칙을 밝혔다.
또한 류 회장은 대표이사 직무 대행으로서 최우선적으로 조직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객과 투자자, 유관기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성실히 커뮤니케이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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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라응찬 前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류시열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새롭게 도약해 주기 바란다”면서 “신한의 정통성을 반드시 지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라 전 회장은 “저로 인해 발생한 실명제 검사와 관련해 징계를 받게 되는 직원들에 대한 선처와 배려를 부탁 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새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류시열 회장은 신한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