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도 증가…WTI 47.37달러

브렌트유 51.66달러·두바이유 50.72달러

2018-08-22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1.14달러 하락한 배럴 당 47.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06달러 떨어진 51.66달러를 기록했다.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보다 1.46달러 오른 50.72달러를 보였다.차익실현 매도 증가는 국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지난 16일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발표 이후, 지난 18일 국제유가는 전일 대비 3.02% 상승을 기록한 후 차익 실현 매도가 증가했다.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WTI 투기적 거래자의 순매수포지션이 1만5967건 감소한 26만9297건을 기록했다.7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생산량 증가 역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사우디의 생산 증가로 7월 OPEC 생산량이 전월 대비 17만3000배럴 증가한 3286만9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다만 리비아 샤라라 유전 생산 중단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는 지난 19일 리비아 서부의 최대 유전인 샤라라 유전의 자위야 원유 터미널이  일부 단체에 의해 봉쇄돼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28만배럴가량의 원유를 생산하는 샤라라 유전은 무장단체의 난입으로 잦은 생산 중단이 발생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의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6%하락한 93.1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