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KT와 손잡고 모바일 카드 선봬

2010-11-01     박종준 기자
롯데카드는 KT와 제휴를 맺고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롯데멤버스 서비스까지 휴대폰으로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olleh 롯데카드’를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olleh 롯데카드는 휴대폰에 내장된 USIM칩에 롯데카드와 롯데멤버스 카드를 무선으로 내려 받아 제휴 가맹점에서 결제시 한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와 포인트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기능을 구현했다.

롯데마트 잠실점을 시작으로 연내 롯데마트 전 점에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추후 롯데백화점·롯데슈퍼·롯데리아·세븐일레븐 등 롯데 전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olleh 롯데카드는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모바일 카드 두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KT의 금융 USIM 칩과 이를 지원하는 3세대 휴대폰을 사용해야 한다(사용 가능한 휴대폰 모델은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롯데카드 홈페이지 및 콜센터, 서울과 부산지역의 롯데카드센터를 통해 olleh 롯데카드를 신청하고 휴대폰에 신용카드와 롯데멤버스 카드를 내려 받으면 된다.

12월 중에는 모바일 쿠폰, 교통카드, 스페셜카드(기프트카드) 서비스 등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olleh 롯데카드는 전월 청구서상 이용금액이 30~50만원이면 KT 통신요금에서 6천원, 50만원 이상이면 9천원을 할인해주고,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대중교통 요금을 5% 할인해준다(월 최대 5천원). 

또한  결제와 포인트 적립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전자지갑서비스 ‘쇼터치(SHOW TOUCH)’도 이용할 수 있으며, olleh 롯데카드를 발급 받은 회원에게는 쇼터치 데이터 월정액 요금 2천원을 3개월 동안 면제해 준다.

김진운 롯데카드 통합마케팅사업본부장은, “olleh 롯데카드는 롯데그룹의 특화서비스인 롯데멤버스를 휴대전화에 담은 것은 물론 롯데마트에서 결제가 가능한 최초의 모바일 카드”라며, “롯데 모든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이용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