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소통과 협치 위한 '참여도정' 강조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여도정’을 특별히 강조했다.
주말 이틀간을 창녕·함안보를 방문하여 녹조 상황을 점검하고, 살충제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장, 고수온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남해 미조면 고수온 현장, STX 폭발사고 현장 방문 등으로 분주하게 보낸 한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간부회의에서 도정에 대한 철학과 갖가지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취임 이후 첫 간부회의에서 인사와 예산이 도정 업무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사·예산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이야기한 것과 관련해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피력했다.
한 도지사 권한대행은 우선 경남도 간부들에게 ‘도민과의 대화’ '각종 위원회 활성화' '언론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주1회 정례브리핑을 마련해 실·국장들이 적극 참여해 도정을 알리고 또한 언론의 지적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정례브리핑이 마련되면 권한대행이 첫 주자로 나설 뜻도 밝혔다.
이어, 경남도정 주요현안과 내년도 국비예산확보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를 위해 오는 23일 기획재정부 재정정책 자문회의에 참석하고 기획재정부와 지역국회의원 등을 방문해 내년 예산확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실국장들도 기재부, 국회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관련예산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직기강 확립과 복무관리를 위해 감사관실에는 종합계획을 만들것을 지시하고 공직자들이 스스로 자중하고 중심을 잡으면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특히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내년 지방선거 관련해서 엄정한 선거관리가 권한대행의 임무이다.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공직기강 확립과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해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그의 지방선거(진주시) 출마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