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중간선거·연준 정책 관망세로 보합...다우 0.06%↑
2011-11-02 박동준 기자
이 날 시작은 중국의 제조업지수 호조로 상승 출발한 뒤 미 제조업지수 호전으로 FRB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고 JP모건의 모기지 거래 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합권까지 오름폭이 축소됐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약진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FOMC의 추가 양적완화책 발표 기대감 등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고 주말에 나올 고용 지표도 경계감을 확산시켰다.
1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평균 지수는 지난주 말 종가에 비해 6.13P(0.06%) 상승한 1만1124.6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P(0.10%) 내린 2504.84를 기록한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P(0.09%) 오른 1184.38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구매관리자(PMI)지수는 3개월째 상승했다. 중국의 물류구매연합회(CFLP)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PMI지수는 54.7로 전달에 비해 0.9P 상승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도 56.9로 전월의 54.4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조치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오후 들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JP모건체이스의 모기지 증권 거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JP모건의 주가가 0.6% 떨어진 것을 비롯해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