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한전과 후원협약 체결… 성공개최 ‘청신호’

2018-08-23     김형규 기자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평창올림픽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후원을 받게 됐다.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 한전과 1등급 후원사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500억원 이상 후원하게 됐으며, 평창올림픽 대회 지식 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고, 후원사 로고 노출 등 다양한 권리를 부여받게 됐다. 또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한전의 후원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역대 올림픽에서도 전력, 가스, 철도, 공항 등 공공기관이 후원에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낸 바 있어 평창조직위원회에서도 숙박, 수송, 전력, 경기진행, 금융지원 등을 도울 공기업의 후원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한국전력의 후원으로 공기업 첫 물꼬를 트게 됐다”면서 “이제 겨우 숨을 돌린 만큼 더 많은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나서서 30년 만의 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조환익 한전 사장은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대회 에너지 시설이 안정적으로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