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당발전위원 명단 공개..."지방선거 공천룰 논의 안해"

김경수·박광온·이재정 등 9인 발표...15인 내외로 확장할 듯

2018-08-23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작업에 착수할 정당발전위원 명단을 23일 공개했다.먼저 현역 의원으로는 박광온·한정애·김경수·박경미·이재정 의원이 정당발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원외에서는 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사·여선웅 서울 강남구의원·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배현미 권리당원이 참여하기로 했다.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구성은 당 역량을 중심으로 정치혁신 해나가자는 그런 취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면서 현 9명 인선 외에 추가 인선을 통해 15명 이내의 위원명단을 확정하기로 했다.인선기준과 관련해서는 "당 역량을 중심으로 위원들을 구성했다"라면서 "과거 혁신위와는 다른 제도개선만을 하는 혁신위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설계를 하는 정당발전위이기 때문에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셨다)"이라고 했다.정당발전위원회는 당원권 강화와 당의 체력 강화, 체질 개선, 문화 개선, 그리고 백만 당원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하는 기구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당내 논란이 됐었던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정당발전위원회가 아닌 지방선거기획단이 논의된다. 지방선거기획단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의 해석과 시행세칙을 준비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정당발전위에선 공천과련된 논의를 할 이유가 없다. 아예 안한다"라면서 "정당구조 혁신에 관한 논의를 하다가 경계가 모호한 지점이 있으면 당연히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