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중간선거 영향 6개월만 최고치...다우 0.58%↑
2011-11-03 박동준 기자
이번 선거에서 그동안 경기 부양과 금융규제 완화에 방점을 둔 공화당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64.10포인트(0.58%) 상승한 1만1188.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8포인트(1.14%) 오른 2533.5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19포인트(0.78%) 높아진 1193.5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작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일 끝나면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은 FOMC가 5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부양조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유동성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은 상당한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10월 자동차 판매가 금융위기인 08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마스터카드의 3분기 실적이 5억18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인 4억6600만 달러를 상회한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