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재고 감소…WTI 48.41달러
브렌트유 52.57달러·두바이유 49.93달러
2018-08-24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8달러 상승한 배럴 당 48.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0달러 오른 배럴 당 52.57달러를 기록했다.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04달러 하락한 배럴 당 49.93달러를 나타냈다.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는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셋째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32만7000배럴 감소한 4억6300만배럴을 기록했고, 쿠싱 지역 원유 재고는 50만3000배럴 감소했다.리비아 샤라라 유전의 생산 중단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사가 21일 생산이 재개된 샤라라 유전에서 다시 생산 중단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19일 리비아 서부의 자위야 수출 터미널이 봉쇄돼 샤라라 유전의 생산이 중단됐으나, 21일 재개된 후 하루 만인 22일 생산이 다시 중단된 것.다만 미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8월 셋째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주보다 2만6000배럴 증가한 952만8000배럴을 기록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38% 하락한 93.1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