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침없이 연고점 갱신...1935.97(17.93P↑)

2011-11-03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3포인트(0.93%) 오른 1935.97로 마감했다. 종전 연중 최고치인 1919.41포인트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1943.23까지 올라 장중 연중 최고치도 바꿔놨다.

오랜만에 강한 매수세를 나타낸 외국인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외국인은 181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0억원, 101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건설(4.00%), 보험(3.03%), 유통(2.88%)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0.16%), 통신(-0.35%)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롯데쇼핑이 6.21% 급등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1.74%), LG화학(1.60%), 삼성생명(1.49%), 현대중공업(1.29%)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포스코는 시가총액 40조7163억원을 기록해 전날 현대차(40조3106억원)에 내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