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매각작업 재연기

2011-11-03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 매각작업이 또다시 늦춰졌다. 채권단은 이미 매각건에 대해 동의했지만, 이번엔 인수자인 엔텍합에서 본계약 체결 연기를 통보했다.

3일 대우일렉 채권단 등에 따르면 엔텍합은 최근 대우일렉 본계약 체결에 대해 오는 5일까지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채권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본계약과 함께 이번주 중으로 예정됐던 경영설명회 역시 미뤄졌다.

매각 결렬을 거론할 정도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것이 매각작업과 관련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체결 연기 이후 다시 한번 본계약 성사가 지연된다면 상황이 반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대우일렉은 옛 대우전자 시절인 지난 1999년 8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10년 넘게 인수자를 물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