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聯 “공공기관 구내식당, 대기업 입찰 제한해야”
2018-08-25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25일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대기업 입찰을 제한해 급식 시장의 적폐를 반드시 끊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박근혜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1000명 이상의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대기업 참여를 허용, 지난 1월부터 시행되면서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대기업 점유율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10여 개 내외의 기업들이 연간 5조원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급식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4500여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남은 시장을 놓고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는 우리 경제의 ‘기울어진 운동장’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대기업 입찰 제한 조치 부활을 촉구했다.연합회 측은 “농축산물 유통 등 배후 산업과 긴밀한 연계를 갖고 있는 중기·소상공인 급식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관련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대기업 입찰 제한 조치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