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일자리위원회, ‘전역장병 일자리’ 등 6개 주요사업 발표

‘제1차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개최

2018-08-2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제1차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 추진방향 및 6개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이번 1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일자리 정책과제 발굴 및 제안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 △성과공유제 10만 확산 운동 △정규직 청년 10만 채용 운동 △일자리 미스매칭 Pilot 사업 추진 △제2회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 등 6개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이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정부, 기업, 일반국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며, 일자리창출은 정부와 기업이 서로 손을 맞잡아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는 좋은 일자리창출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나가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건준 벤처기업회장은 “정부의 새로운 일자리정책은 연일 발표되고 있고, 사회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고용시장 상황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며, 특히 지난 6월 기준 청년층 실업율은 10%대를 넘어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안 회장은 “미국은 과거 30년간 기존 기업의 일자리는 100만개씩 줄어들었으나, 스타트업들이 매년 3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전체 고용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우리나라도 질 좋은 창업으로 스타트업이 일자리의 물꼬를 트고, 스케일업(Scale-up) 정책으로 기업성장을 지원하면 지속가능한 고용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정부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20대 여성 실업률(7.3%, 작년 11월기준)이 높은 수준에 달해 관심을 가져야 된다”며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여성 고용률 향상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고용창출 여건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 정책기반, 사회적 공감대에 동참하기 위해 군대도 중소·벤처기업간 ‘전역장병’ 제대군인취업지원을 추진한다.군 대표로 참석한 육군 제대군인지원처장 소영민 준장은 “일본의 육상자위대 경우 13만9000명의 현역 군인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0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그들의 취업률은 99%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장기·중기복무자 취업률이 54% 수준에 불과하고, 장병은 데이터조차 없는 현실에 정부와 민간기업들의 관심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우리나라의 청년은 곧 군복무장병인 현실을 고려할 때 새롭게 출범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의 역할에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