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 도입 차세대 엔진, 문제된 콴타스사 모델과 무관"

2011-11-05     류지수 기자
[매일일보]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도입할 A380 차세대 항공기 엔진은 최근 문제가 됐던 콴타스 항공의 A380 엔진과는 전혀 다른 ‘엔진 얼라이언스’(Engine Alliance)사의 GP7200 모델이라고 11월 5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운항되고 있는 A380 차세대 항공기는 미국 ‘엔진 얼라이언스’사와 영국 ‘롤스로이스’사에서 제작한 2가지 엔진이 사용되며, 항공사들은 자사가 운항할 A380에 장착될 엔진을 직접 선정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엔진 얼라이언스’의 GP7200 엔진은 기존 프랫앤휘트니사의 PW4090 엔진과 제너럴일렉트릭사의 GE90 엔진의 장점을 결합해 개발한 것으로,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기존 항공기 엔진에 비해 연료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소음 및 유해 배기가스를 최소화한 친환경 엔진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A380도 마찬가지로 타 항공사들이 A380 항공기 운영 초기에 발생됐던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한 후 내년 5월 1호기를 도입하는 등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