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예산안] 중기부, 8조5793억원 편성…‘창업·벤처’ 9.8% ↑

2018-08-29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약 426억원(0.5%) 증가한 8조5793억원을 편성했다. 29일 중기부가 발표한 2018년도 예산 정부안을 살펴보면, 창업·벤처 관련 예산은 3922억원으로 올해 대비 351억원(9.8%) 증가했지만, 소상공인 시장 진흥기금은 1조9333억으로 1556억원(7.5%) 줄었다.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창업활성화, 동반성장, 소상공인․전통시장 혁신성장 지원 및 중기부의 승격에 따른 정책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중기부 내년도 예산은 일반예산 2조2631억원과 기금 6조3162억원으로 구성됐다. 이중 기금은 중소기업창업및진흥기금 4조3828억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1조9333억원으로 올해 대비 1556억원(0.7%) 감소했다.주요 사업분야에는 기관운영비 2593억원, 기금 차입금 이자상환 3342억원을 제외한 사업성 예산이 7조9858억원 규모다.정책자금(융자)은 5조2675억원으로 중진기금 3조8050억원, 소진기금 1조4625억원이다. 창업·벤처 관련 예산은 4447억원, 연구개발(R&D) 역량강화는 1조1933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 예산은 5216억원이다.국내외 판로지원에는 2096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수출지원 1863억원과 국내판로 개척에233억원이 지원된다. 이 밖에 조사연구, 금융지원, 동반성장, 인력, 지역경제 등에는 3491억원이 편성됐다.한편 정부는 내달 1일 2018년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 의결 최종기한은 올 12월 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