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3개월만에 상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 정부 지원정책 기대감 반영

2018-08-30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 종료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본격 추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1.7로 전월대비 7.0포인트 상승, 전년동월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그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7.6포인트 상승한 90.5이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8.0포인트 상승,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6.2포인트 증가해 전월대비 6.5포인트 상승한 92.6으로 나타났다.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4.2→91.5), 수출전망(89.0→92.1), 영업이익전망(82.0→88.4), 자금사정전망(81.4→85.7) 에서 상승, 고용수준전망(96.2→95.4) 에서 하락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은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73.2→96.7), ‘가구’(74.6→95.9) 등 2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1차 금속’(84.3→81.5), ‘기타 기계 및 장비’ (82.6→81.9) 2개 업종은 하락했다.비제조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83.5→102.3), 운수업(77.9→95.6) 등 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93.5→87.3), ‘숙박 및 음식점업’ (89.2→87.2) 2개 업종은 감소했다.8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55.3%), ‘업체간 과당경쟁’(43.1%), ‘인건비 상승’(42.0%)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 응답은 전월대비 4.9%포인트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한편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0.7%, 중기업은 전월대비 0.5%포인트하락한 75.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