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립백민미술관, ‘풍경을 빌려오다’ 전시회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20여점 선보여
2017-08-30 임순주 기자
[매일일보 임순주 기자]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군립백민미술관(관장 조현)에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풍경을 빌려오다’를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보성군립백민미술관 공동주최로 열리며, 다양하고독특한 강렬하면서도 때로는 낯선 시선을 담고 있는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획전은 ‘해석된 풍경’과 ‘풍경을 담다’ 두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해석된 풍경’은 우리나라의 산세, 제주의 오름, 독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을 소재로 작가만의 독특한 해석과 기법적 표현이 깃들어 있으며, ‘풍경을 담다’에서는 우리의 자연환경, 도시풍경, 인공자연 풍경 등을 소개한다.군 관계자는 “작가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다양한 풍경들과 함께 자신만의 언어와 시각으로 각자 기억 속에 담긴 장면들을 회상하고 상상해보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쉽게 접하기 어려운 미술작품 감상을 통해 지역, 계층 간 문화격차 완화와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백민미술관은 지난 3월부터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매주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창작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미술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