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주 오페라 연출가, 이탈리아 콩쿠르 T.O.S.C.A 심사위원장 위촉

2018-08-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기획 홍보마케팅회사 '쿠 컴퍼니' 소속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가 9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T.O.S.C.A (The Opera Students Contest Award)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쿠 컴퍼니는 국내 오페라 연출가 최초로 2015년 제31회 발세시아 국제음악 콩쿠르(31st Valsesia Musica International Competition)의 성악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에 이은 쾌거라며 우리나라의 음악가가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30일, 밝혔다.
T.O.S.C.A는 2년제 이상의 음악 관련 학위를 받은 이탈리아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대학 오페라 과정의 마지막 해를 보내는 학생들과 성악가들을 위한 콩쿠르다.

이 콩쿠르만의 특별한 점은 지난 3년간 전문적인 오페라 지도자로부터 성악 레슨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졸업생이 아니어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콩쿠르의 목적은 음악적으로 그리고 예술적으로 준비된 젊은 성악가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고, 학생들에게는 무대 위의 아티스트가 될 준비를 마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음악 이외의 것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장벽을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음악 안에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적으로만 평가 한다.

이번 콩쿠르에 이의주 연출가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것도 콩쿠르의 목적과 이념과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

이의주 연출가는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자 시작된 뜻깊은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T.O.S.C.A 콩쿠르는 이탈리아 산레모 지역의 안도라에서 9월 8일부터 9일 10일까지 열린다.

쿠 컴퍼니는 다년간의 문화예술 분야 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문화 기획 및 홍보 마케팅 회사이다. 교육문화 사업기관과 대중의 소통을 위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행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과 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공연 기획, 홍보 및 마케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기업메세나 등 공연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