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서울 등 수도권 기온 '뚝'

2010-11-09     김지용 기자

[매일일보] 서울의 오늘(9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1.6도로 전날(8일)보다 8도나 떨어지는 등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날 영상의 기온을 보이기는 했지만 초속 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2.8도까지 내려갔다. 

또한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4.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서지방에는 한파주의포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 같은 늦가을 추위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다가 이후 점차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달 기상 전망에 대해 “11월 중순에는 이동성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며,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1월 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여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으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 지방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2월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며, 대체로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