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 지진에 긴급 NSC 주재…"핵실험 가능성 염두"

2018-09-03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북한 함경북도 길주 인근에서 핵실험 징후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6차 핵실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SC를 소집한 것"이라며 "지진이 핵실험이 맞는지 여부는 NSC에서 각종 정보를 놓고 논의를 한 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2시34분쯤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6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핵 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이같은 핵실험 단행 징후에 대해 전군 대북감시 및 경계태세를 격상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