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7주년 아주그룹, 수평적 기업문화에 ‘도전·소통’ 강조
2018-09-0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아주그룹이 새로운 컨셉트 행사로 창립기념일을 자축했다.아주그룹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본사 17층에서 창립 57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기념식에는 아주 만의 스토리텔링 컨퍼런스로 지난해 첫 시행한 AND(AJU Never-ending Dream) 발표를 진행하고, 조직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사례 등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총 9개 팀이 참여한 AND 발표는 ‘내 일을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내 일(My Job)을 통해 내일(Tomorrow)의 아주를 만들어간다’는 진취적인 의미를 담아냈다.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발표자들은 약 10분 동안 ‘새로운 도전을 위한 모멘텀’을 강조하며, 새롭게 준비중인 도전활동이나 성공적인 혁신실천사례 등을 나눴다.발표는 지난해 이어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강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도 △아주캄보디아의 변화와 미래 △해외진출 도전 △대구경 터널사업 진출 △일하는 방식의 혁신사례 △대학생 협업프로젝트 ‘Creative A’ 결과발표 등으로 구성됐다.이날 AND 발표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고객의 히든 니즈를 발굴하라’라는 주제로 강연한 신주환 아주네트웍스 팀장은 “영업에 정석은 없다는 말이 영업의 정석이고, A를 말하는 고객의 숨은 니즈는 B나 C일 수 있다”며 “그걸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주캄보디아, 아주베트남 해외법인의 현지채용인 10여명도 참석해, 아주의 구성원으로서 그들이 겪은 도전과 혁신의 이야기를 전했다.올해 아주그룹의 기업문화 혁신활동의 추진역사는 11년째다.중견기업으로서는 선도적이라 할 만큼 이렇게 한결같이 기업문화 혁신활동을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보다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에 기인한다.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아주산업, 아주IB투자, 아주지오텍, 아주호텔앤리조트, 아주큐엠에스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 전 과정을 온라인에도 생중계했다.문규영 회장은 “누구도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서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기업은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시대적인 요구에 발맞춰 구성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아주 만의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